스티브잡스 평전은 16%까지 읽은 후 그만 두었다. 영어로 읽다보니 속도가 많이 떨어져서 일주일 가까이 조금씩 읽어서 그만큼 읽었지만, 읽다보니 '나에게 무엇이 남는가'란 생각에 그만 두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내가 추구하는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 잡스인 것 같다.
"조국의 대한민국에 고한다"
지금까지의 신문에 연재한 글들을 짜깁기한 듯한 책이다. 음.. 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면서 읽을 수 있었지만 현재 상황을 직시하게 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50% 쯤에서 그만 두었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목수정
참 자유롭게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본다. 하지만 그 삶이 지금까지 보았던 내 주위의 자신을 패미니스트라고 소개했던 한 사람의 삶과 비교해 "삶", "행복", "가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동의할 수 있는 글들이었던 것 같다. 모든 것에 동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민주노동당 안에서의 최근의 분당사태의 모습과 거기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순수한 노력. 그런 것들도 볼 수 있었다. 읽고 난 후,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내 인생을 지금 또, 나름대로는 자유롭게 산다고 하지만, 점점 옭죄어오고 있는 것에 순응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었다.
다시한번, "졸업"이 초점이 아니라 "행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산달까. 나도 그렇게 없는데도 행복해하며 살 수 있는데, 우리 사회는 너무 딱딱해져있는것 같다. 명품백과 명품 유모차를 끌어야 하는 대한민국은 정말 신물이 난다. 난 대한민국의 "일반"으로 살고 싶지 않다.
이제 새로 대출 받은 책은 "설탕의 세계사"와 "2015 일본 대예측", 도스토예프스키의 "IDIOT"이다. 사실 북큐브 전자책 서점에는 고전 아니면 최근의 책이나 좀 떴던 베스트 셀러는 올라오지 않는 듯 하다. 그래서 영어도 공부할 겸 IDIOT은 구텐베르크프로젝트에서...
공부해야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책만 본다.
Posted By Y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