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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지방선거에서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부분


    Category : 글 꾸러미/세상을 바라봄, 생각들  /  Posted at : 2010/06/12 11:21
    6.2지방선거에 결과에 대해서 내 개인에게 성공실패 여부를 묻는다면 "실패"라고 답하겠다. 나에겐 서울시장과 경기도시장의 자리가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경기도시민이면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그 둘이기 때문이다. 오세훈이 낙선했다면 지금쯤 시청 광장에선 매일매일 우리의 목소리를 외칠 수 있었을 것이다.(물론, 지금도 시의원의 85%가 민주당, 민노당 등이 차지했기 때문에 괜찮겠지만 상징적 의미가 강할 것이다. 아직 난, 경찰이 잡아갈까봐 걱정된다.) 그 현상은 6.2일 잠시나마 선거에서 승리하고 있을 때 서울광장에 치맥 모임을 가지던 사람들로부터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것이 있다. 민노당의 선전이다. 민노당이 직접 당선된 것이야 나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진 않지만 그들이 이 선거에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가장 "충격적" 결과이다. 과거 자민련이 어느쪽에 붙느냐에 따라서 입법의 유무가 달라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자민련의 역할을 이제는, 민노당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자민련은 썩어버린 정치인들이 하고 있었다면 민노당은 소신있는 정치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의 여러 정책 결정에서 반 썩어버린 민주당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며 썩어 냄새나는 한나라당 정치인들의 의견은 무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타 당과 비교해 민주노동당은 힘들게 지내왔고 그래도-물론 더 아래층 사람들을 보듬을 여력이야 없겠지만-어느정도의 정규직 중산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민노당도 부패해갈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현재로써 새로운 바람이 일었다는 것은 정치권을 한번 씻고 갈 수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Posted By 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