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거리였지만 사람들과 함께였기에 즐거웠다. 비행기에서의 따분함은 노트북에서 TED를 보거나 성경을 조금 읽거나 받아놓은 영화를 보거나 간단할 글을 쓰며 이곳까지 왔다. 재미있었다.
숙소는 방갈로 중심가에 있다. 차들은 항상 빵빵거리면서 다니고, 길에는 소와 개가 널부러져있다. 250원이면 근사한 과일주스를 사먹을 수 있고, 5000원이면 부페로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인도식 음식이라 입에 안맞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 그렇게나 비싸게 받던 인도음식을 여기서는 입에 안맞는다고 사람들이 안먹는다. (난 너무 좋은데;)
인도천체물리연구소는 숙소에서 약 3km쯤 떨어져있는데 그곳에 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되어있어서 꼭 인도 영화들에서 나오는 직장과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바로 앞 길로 나오면 모든 가게마다 security guard를 한명씩 끼고 있다. (개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그대로 누워있는 걸 봐선 이 곳 사람들은 무척이나 순한 듯 한데...)
오늘 저녁은 중국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했다. 박사님들이 3만원으로 8명에게 쏘셨다.ㅋ 식사 후엔 동네를 한바퀴 돌고 왔는데 다니면서 과일음료 하나를 250원에, 이상한 군것질을 50원에 사 먹었다.
참, 생각도 못했던 곳에 10억의 인구가 살고 있었고, 그 사람들도 나름대로 다 자신들의 영역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참. 중국이 1m태양망원경 first light를 보여줬는데. 빅베어 1.6m보다 좋아보인다. 선생님은 seeing이 좋아서라는데. 휴우; 땅 크면 좋은게 한두개가 아니다. 중국은 새로, 8m, 인도는 2m를 지을 계획이란다. 뭐 다 짓겠다짓겠다라고 소리치는 자리다. 사실, 3년전에 중국이 2m짜리 태양인공위성 쏘겠다고 했다가 버로우 한 기억이있어서 전부들 8m얘기 꺼낼 때마다 안 믿었었는데 1m 오늘 보니 만들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미러 등은 전부 러시아에서 깎아오긴 했지만...
내 연구결과에 난징대 교수님이 보시고 그런 온도가 나오면 안된다고 ㅜㅜ;하셨다. 난 도대체 왜 그 온도가 나오는 거였을까? 도대체 스펙트럼이 왜 그모냥으로 생겼냔 말이다.;; 내일은 또 내 포스터를 누가 보고 코멘트를 해줄까?;
Posted By Y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