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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으로의 복귀


    Category : 글 꾸러미/일기쓰기, S2  /  Posted at : 2011/08/22 15:37
    이제 귀국.
    지난 6주동안 이곳, 빅베어에 있으면서 무얼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심지어 블로깅과 여친에게 메일 보내기도 안할 정도로 바쁘게 지낸 것 같다.
    많은 코딩을 했고 내 자신에게 있어선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켓 통신을 배운 것은 큰 소득 아닐까?) 다만 그것이 현실에서 정말로 적용되서 유용하게 쓰이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사장되어버린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단지 코드 몇줄을 바꾸고 접붙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는데 지난 4주+한국에서의 3주나 되는 시간을 잡아먹었다. 물론, 그런 문제를 찾아내는데 그 7주간의 코딩이 크나큰 영향을 끼쳤지만 말이다. 작년에 좀더 신중하게 문제에 접근했더라면, 이번해 초반 한국에서 코딩할 때 조금 더 시간을 고민하고 했더라면 추론적으로 알아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나름대로 해결의 결과는 얻었지만 조금 허무하다. 지금와서 보면 결국 아무것도 안 한 것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후에 소켓통신을 어디다가 써먹을까?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앱을 만들지 않는 이상 큰 소용은 없을 듯 싶다. (그래도 언젠가는 유용하게 써먹겠지?)

    이곳에서의 생활은 이젠, 익숙하기만 하다. 작년과 비교해 한국인이 많은 점은 오히려 나에겐 맘에 안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매일 한국어를 쓸 수 있는 환경이 행복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번엔 많은 한국인 덕에 전에는 빅베어에 머물던 나의 여행지가 빅베어 인근-엘에이, 빅터빌-까지 넓어진 것도 또 하나의 행복한 점이다. 이번해에는 이곳의 외국 박사님들과도 친해진 것도 긍정적이고, 또한 좋은 자료를 얻은 것이 감사한 점이라 하겠다.

    일에 빠져 기도, 말씀을 게을리했다. 주일날 관측을 해야하는 일정에 조금, 내 마음이 뚱해졌었던 듯도 싶다. 하지만 마지막 2주동안은 혼자서 있다보니 조금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성경도 들추기도 했다.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는 규칙적인 큐티로 방방방 뛸 수 있지 않을까?

    한국에 가면 지난 이틀간 누렸던 마음의 여유를 다시 던져놓고 열코딩과 초록, 논문질을 해야하지 않을까? 이젠 나도 박사과정이니까!(아직도 6개월이나 남긴했다!) 걱정이다. 간 당일포함 이틀 안에 초록 하나를 cooking해내야 하다니!
    Posted By 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