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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동창회보 : 기절할 만한 글 한 편


    Category : 글 꾸러미/세상을 바라봄, 생각들  /  Posted at : 2010/06/21 02:36





    오늘 간만에 고향집에 내려가서 서울대학교 동창회보가 와 있는 것을 보고 둘러보다 경악할 기사를 읽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남한 내에 좌파는 빨갱이고 이들을 김정일이 심었으며 김정일이 천안함을 폭파시키면 좌파 빨갱이들이 들고 일어나 남한이 쉽게 강경 정책을 못 쓸 것이란 내용입니다. 하지만 남한이 강경대응을 해 북한이 긴장을 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글대로 하면 전 김정일이한테 매수당한 한 사람이네요.

    1.우선 천안함 침몰에 대해 명확히 북한 짓이라고 결론내리고 시작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늘 미디어오늘에 난 기사로는 러시아 대통령이 친히 한국의 천안함에 대해 결론을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과학적 수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네요. 전 아직도 형광등조차 못 깨뜨리는 어뢰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어요.

    2.전 국민의 50%가 빨갱이면 이 나라가 정상인가 싶고요. 어떻게 자신의 왼쪽을 빨갱이라고 매도해 버릴 수가 있는지, 나라를 사랑한다면서, 안보의장이란 사람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사랑하지 그 국민을 사랑하진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동창회보에 이렇게 수준 떨어지는 글이 실릴 수 있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꽉 막힌 사람이 국방부 등의 자문위원을 했다니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가 우습고 어리석어보이고요. 동창회비따윈 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서울대학교 출신인 게 항상 자랑스럽길 바랬는데 창피해지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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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전 국민의 50%이상은 이미 천안함을 북의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이게 바로 북풍인가요. 적당히 잘 이용해 먹었는데...
    6.2선거 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한 신문사에 전화를 거셨다고 해요. 거기서 들은 답변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 우리도 힘든데 선거가 끝나면 천안함에 대해 비판적 기사를 실을 수 있지 않겠냐?"라고 이야기 했다고 해요. 압박을 충분히 받았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정말로 6.2 이후에 언론에서 기사가 쏟아져나오네요. 물론, 한겨레, 국민 같은 메이저들도요. 하지만 축구로 적절히 국내에서는 덮혀지네요.

    러시아 조사결과가 나오면 러시아의 반발이 대단할텐데, 러시아 중국의 비 동의도 대한민국의 수구꼴통들께서 받아들이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들을 사상이 빨갱이라고 쉽게 욕하진 못할텐데요. 너무 큰 나라들이니까요. 휴우.. 시청 광장 조례 개헌되고 국제사회에서 무시받기 시작하면 언제까지 MB가 버텨내는지 봐야겠어요.
    Posted By Yang
    1. 수리동동    2010/06/21 03:08 수정/삭제   |   덧글 달기
      오...이런 ...미(국하고만)..친(한)...넘이...다 있네요... 저런 넘이 나라 국방부 자문위원이라니...헐헐헐...
      1. Yang    2010/06/21 08:33 수정/삭제
        그러게요. 참 우리나라 암울해요.

    6.2지방선거에서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부분


    Category : 글 꾸러미/세상을 바라봄, 생각들  /  Posted at : 2010/06/12 11:21
    6.2지방선거에 결과에 대해서 내 개인에게 성공실패 여부를 묻는다면 "실패"라고 답하겠다. 나에겐 서울시장과 경기도시장의 자리가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경기도시민이면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것이 그 둘이기 때문이다. 오세훈이 낙선했다면 지금쯤 시청 광장에선 매일매일 우리의 목소리를 외칠 수 있었을 것이다.(물론, 지금도 시의원의 85%가 민주당, 민노당 등이 차지했기 때문에 괜찮겠지만 상징적 의미가 강할 것이다. 아직 난, 경찰이 잡아갈까봐 걱정된다.) 그 현상은 6.2일 잠시나마 선거에서 승리하고 있을 때 서울광장에 치맥 모임을 가지던 사람들로부터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것이 있다. 민노당의 선전이다. 민노당이 직접 당선된 것이야 나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진 않지만 그들이 이 선거에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가장 "충격적" 결과이다. 과거 자민련이 어느쪽에 붙느냐에 따라서 입법의 유무가 달라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자민련의 역할을 이제는, 민노당이 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자민련은 썩어버린 정치인들이 하고 있었다면 민노당은 소신있는 정치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의 여러 정책 결정에서 반 썩어버린 민주당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며 썩어 냄새나는 한나라당 정치인들의 의견은 무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타 당과 비교해 민주노동당은 힘들게 지내왔고 그래도-물론 더 아래층 사람들을 보듬을 여력이야 없겠지만-어느정도의 정규직 중산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민노당도 부패해갈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현재로써 새로운 바람이 일었다는 것은 정치권을 한번 씻고 갈 수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Posted By Yang

    불편한 진실: 천안함


    Category : 글 꾸러미/세상을 바라봄, 생각들  /  Posted at : 2010/06/08 09:11
    북풍용으로 선거에 완벽히 활용한 천안함 문제가 이제 미국과 한국의 발목을 잡게 된 것 같다.
    내가 봐도 미국은 지금 이제 이 문제에서 발을 빼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은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만 욕을 다수 먹고 끝나게 되겠지. 이 문제로 오바마는 오키나와 문제에 적절히 활용한 것 같고, 이명박은 앞의 불만 끄겠다고 설치다가 이렇게 벌려놓고 빠져나갈 방법을 못 찾는다.

    과거의 수많은 경험을 하고서도 북풍에 놀아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데 참 경악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걸 10년전과 똑같이 써먹고 있는 한나라당 사람들, 정말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어쩌면 민주당에서 오히려 "천안함"의 조작을 강력히 주장하며 북풍을 직접 차단했어도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북풍에 동조함으로써 다른 문제로 옮겨가고자 했겠지만 항상 그렇듯 쉽게 그리 되진 않으니까.

    이번 이 문제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손실이 얼마나 클까? 신용등급에도 영향이 있을 거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을 거고. 대통령 하나 잘못 뽑은게 정말 나라를 말아먹을 수 있다. 아 물론 이 문제는 대통령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은 보았을 때 머리는 좀 나쁘지만 이렇게 일을 벌일 위인은 아니다. 다만 그 뒤에 다른 배후 세력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은 이명박이 욕을 먹어도 괜찮은 집단임에 분명하다. 그 세력은 정치적 세력이 아닌 경제적 세력으로 보인다. (당연한 것 같다. 이명박은 정치적 베이스가 아닌 경제적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명박이 온갖 잡다한 일을 처리하고 있는 국면이랄까.

    "' 불편한 진실'…천안함, '잔치'는 끝났다"

    [정세현의 정세토크] 출구 찾는 미국, 가로막는 한국MB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607225344&section=05


    Posted By Yang